오상은 남자 탁구 대표팀 감독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을 앞두고 이상수와 정영식이 1복식에 나서는 오더를 제출했다.
이어 장우진(미래에셋증권), 이상수, 다시 장우진, 정영식 순으로 2~5단식에 나선다.
중국에서는 쉬신-마룽 조가 1복식에 나서고 이어 판전둥, 마룽, 쉬신, 판전둥 순으로 2~5단식에 출전한다.
올림픽 탁구 단체전은 복식 1경기와 단식 2~5경기로 진행, 먼저 세 경기를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브라질전이 끝나고 약 3시간 뒤 열린 8강 경기에서 중국이 프랑스를 3-0으로 제압하면서 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으로 정해졌다.
탁구에서 중국 선수를 이기는 것은, 양궁에서 한국 선수를 이기는 것만큼 힘든 일이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나온 33개의 탁구 금메달 중 28개를 중국이 가져갔다. 탁구에서 중국은 난공불락의 만리장성으로 여겨진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중국을 이기는 ‘불가능’에 또 한 번 도전한다. 경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