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50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 45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호프집에서 다른 테이블에 앉은 60대 후반 B씨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초면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러 가자 B씨를 따라가 소주병으로 머리를 한 차례 더 내리쳤고, 깨진 병으로 머리를 찌르기도 했다고 한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정수리 부위 등이 찢어지는 상해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