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반말하냐” 처음 본 60대 머리에 소주병 내리친 50대

중앙일보

입력 2021.08.03 12:29

수정 2021.08.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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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남성이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앙포토

호프집에서 처음 본 남성이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50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 45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호프집에서 다른 테이블에 앉은 60대 후반 B씨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초면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러 가자 B씨를 따라가 소주병으로 머리를 한 차례 더 내리쳤고, 깨진 병으로 머리를 찌르기도 했다고 한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정수리 부위 등이 찢어지는 상해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