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칼럼니스트 이승신씨가 새로 펴낸 『왜 교토인가 2-내가 살던 동네 데마치』의 일부다. 일본 교토의 유서깊은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2015~2016년 수학한 그는 2018년 61개의 일본 이야기를 묶어 『왜 교토인가』를 출간했다. 이번엔 44개 이야기를 추가했다.
『왜 교토인가 2』 펴낸 이승신 시인
데마치 등 교토의 구석구석 담아
이후 일본을 제대로 이해해야겠다는 마음에 일본 대학에서 공부하게 됐다고 한다. 모친 고(故) 손호연 시인은 일본의 전통 시가인 단가(短歌)의 명인이다.
새 책은 도시샤 대학과 창립자 니지마 조에 대한 소개부터 교토의 조용한 동네 데마치(出町)의 일상, 교토에 남은 윤동주의 자취, 두부·장어 등 교토의 맛집 등 교토의 구석구석 얘기를 담았다. 저자는 서문에서 “사랑의 반대는 미움과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인데, 일본에 대한 관심이 아예 제로가 되어버린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