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점 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멕시코에 참패를 당한 김학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고개를 떨궜다.
도쿄올림픽 멕시코에 3-6 참패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늦은 밤까지 응원해준 축구팬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선수들 문제라기보다는 감독 문제다. 더 철저히 대비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온두라스와 3차전처럼 공격적으로 나선 김 감독은 “수비적으로 준비한 게 아니라 충분히 맞 받아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6실점했는데 실감 나지 않는다”고 했다. .
김 감독은 “모든 건 감독의 책임이다. 감독이 잘못해서 선수를 힘들게 했다. 여러가지로 내 능력이 부족했다”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