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강적' 미국을 상대할 선발 라인업을 결정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야구 조별리그 B조 미국전 선발 테이블 세터로 박해민(중견수)과 이정후(우익수)를 선택했다. 이어 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가 테이블세터에 포진하고 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김혜성(2루수)이 6번부터 9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틀 전 열린 이스라엘전과 비교하면 선발 포수만 강민호에서 양의지로 바뀌었다. 나머지 8명의 선수는 동일하다. 대표팀은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부치기 끝에 6-5로 승리했다. 홈런 3개 포함, 장단 11안타를 때려냈다. 미국전에 승리한다면 조별리그 1위를 확정한다.
한편 미국전 선발 투수는 사이드암스로 고영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