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B조 2위 확보…31일 미국과 조 1위 결정전

중앙일보

입력 2021.07.30 22:07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한국 야구대표팀이 B조 2위를 확보했다. 같은 조에 속한 미국이 이스라엘을 완파한 덕이다.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에 몸담고 있는 미국 대표팀 타자 타일러 오스틴. 대회 장소인 요코하마스타디움은 오스틴의 홈구장이다. [AP=연합뉴스]

 
미국 야구대표팀은 30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오프닝라운드 B조 이스라엘과 첫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미국은 조별리그 첫 승을 수확한 반면 이스라엘은 전날(29일) 한국전 패배에 이어 2패를 떠안았다.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대표팀 선발 조 라이언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소속인 타일러 오스틴은 홈구장에서 홈런과 2루타 2개로 3타점을 올려 공격을 이끌었다. 
 
이스라엘을 상대로 1승씩 안은 한국과 미국은 3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조 3위를 확정한 이스라엘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A조(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3위와 만나 상위 라운드 진출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