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남자 유도 100㎏급 조구함, 결승 진출…銀 확보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17:57

수정 2021.07.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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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100 kg급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조구함 선수가 포르투갈 호르헤 폰세카를 상대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조구함(세계랭킹 6위) 선수가 세계랭킹 2위의 강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구함은 29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준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의 호르헤 폰세카(세계랭킹 2위)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폰세카는 이번 도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조구함은 지금까지 폰세카와 두 번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바 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잡기 싸움이 벌어졌고, 폰세카가 엄지손가락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경기 종료 17초를 앞두고 조구함이 한팔 업어치기를 시도해 절반을 얻었다. 남은 시간 동안 조구함은 지도 2개를 받았고, 폰세카의 반격 시도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앞서 조구함은 8강전에서 독일 프레이 칼-리하르트(세계 24위)에 골든스코어(연장전) 포함 5분31초간의 혈투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 유도 78㎏급 윤현지는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프랑스의 마델레이니 말롱가에게 패배,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