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량 감소와 환경 파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지역을 지원한다. 해당 지역 아동과 주민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힘과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월드비전
탄소 중립 선순환 모델 구축
1500만㏊ 이상의 농지 복원
재생에너지 개발사업도 실시
FMNR 통해 탄소배출권 획득
월드비전은 버려진 나무 그루터기를 재생하는 산림조성사업(FMNR; Farmer Managed Natural Regeneration)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월드비전의 산림조성사업은 26개국 이상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서아프리카에서만 1500만㏊ 이상의 농지를 복원했고, 매년 ㏊당 1~2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켰다.
월드비전은 탄소배출권 획득을 위해 UN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을 통해 감축하는 탄소의 가치를 승인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UN의 청정개발체제사업이란 기업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 이를 기업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게 탄소배출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개발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 세계 지역개발사업장에서 태양광을 활용한 식수 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탄자니아 은다바시 지역 4개 마을에 태양광 전지판과 물탱크를 설치해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한화그룹은 국내의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기증, 설치하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201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월드비전은 기후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인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사업을 펼친다”며, “더 많은 기업이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변화사업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세계 100여 국가 파트너십과 함께 통합적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원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아동 중심 기관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사업의 과정과 결과에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한다.
월드비전은 다음 달부터 기후변화사업 후원에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 후원 문의는 월드비전 대표번호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