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은 남북 통신선 복원 소식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청와대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11시 통신선 복원을 발표한 지 12시간이 지난 뒤였다. 북한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캠벨도 “북한과 대화·소통 지지”
미 국무부는 남북 통신선 복원에 관한 미국 입장을 묻는 중앙일보 질의에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고 남북한 통신선 복원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는 긍정적인 진전”이라면서 “외교와 대화는 한반도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를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월 출범 이후 줄곧 남북 협력과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캠벨은 이날 조찬 간담회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동맹이 미국에 매우 중요한 문제며, 미국이 동아시아 전략을 구상하고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