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나금융투자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의 6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1974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7%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하나금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 분석
시장점유율 17%로 삼성전자에 1%P 앞서
삼성 부진은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때문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미들엔드급(중저가)으로 선방 중이었는데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로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했다”며 “7월에는 베트남 공장이 재가동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반등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6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 전월 대비 7% 증가했다. 중국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2% 줄었고, 인도 시장도 5% 감소했다. 미국은 같은 기간 5% 증가했다.
6월 점유율 샤오미〉삼성전자〉애플 순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 2분기(4~6월)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에서 샤오미가 점유율 17%로 애플(14%)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19%로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