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회식 美 시청자, 88서울올림픽보다 적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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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회식을 본 시청자가 1988년 서울올림픽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나무로 만든 오륜기가 등장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로이터는 25일(한국시각) "미국 NBC 방송으로 중계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본 시청자가 TV,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 등을 합쳐 전체 167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전 대회와 비교하면 TV 시청자는 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식(2650만명)보다 37% 줄었고, 그전 2012년 런던올림픽 개회식(4070만명)보다는 59% 감소했다.
 
특히 로이터는 "1988년 TV로만 중계됐던 서울올림픽 개회식은 2270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는데, 33년 뒤에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은 이보다도 낮았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개회식 시청자 2160만명보다도 낮다"고 전했다.   
 
한편 NBC 방송은 이번 개회식을 생중계로 오전 6시 55분(동부 기준)에 방송했다. 이는 사전에 개막식을 녹화해뒀다가 황금시간대인 저녁 7시30분에 내보내던 것과 다르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