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4일 65명이 나온 이후 49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대구 달서구 한 자동차 부품 회사 관련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 달성군 한 가정집에서 세 부부가 모임을 가진 뒤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상대로 추가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밖에 확진자들은 의료기관, 헬스장, 주점 등 일상 속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조사됐다. 3명은 중구 의료기관 관련, 8명은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으로 파악됐다. 특히 범어동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97명으로 늘어났다. 북구 유흥주점과 중구 동성로 주점 관련 확진자도 각각 3명, 6명이 더 나왔다.
이와 함께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자가 잇따르는 북구 일가족(2명), 수성구 범어동 음식점(1명), 수성구 수성동 중학교(1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늘었다.
경북은 이날 1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구미 4명, 경주 3명, 포항·경산·칠곡 각 2명, 문경·고령·예천 각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