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로부터 장애아동 돌봄을 위탁받은 교육원의 사회복지사가 중증 장애아동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충남경찰청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12살 된 중증 지적장애 아동을 돌보는 사회복지사가 침대에 앉아 있던 아이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거나 발길질하는 등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 아동의 부모가 설치해 둔 폐쇄회로TV(CCTV)에 사회복지사의 학대 행위가 포착되면서다.
피해 아동 부모 CCTV로 학대 확인
장애아동 담당 교육원 "학대 의도 없다" 해명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사회복지사를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