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업인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삼성은 ‘2021년 아시아 상위 1000대 브랜드(2021 Asia's Top 1000 Brands)’에서 1위에 올랐다. 두 회사는 18년째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아태 지역 14개국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캠페인 아시아퍼시픽·닐슨 조사 결과
TV와 청소가전, 스마트홈 기술서 1위
애플·파나소닉·소니·LG 2~5위 기록
애플·파나소닉·소니·LG가 2~5위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2~30일 한국과 호주·중국·홍콩·인도·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뉴질랜드·필리핀·싱가포르·대만·태국·베트남 등 1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술, 의류 및 액세서리, 자동차, 음료, 가전제품, 배달, 금융 서비스, 식품, 가전제품 등 크게 15가지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캠페인 아시아퍼시픽 측은 국가마다 400명씩 응답했으며 일본·인도·중국에서는 각각 800·1200·1600명에게 답을 받아 대형 시장에 대한 가중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체 순위에서는 삼성에 이어 애플·파나소닉·소니·LG가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캠페인 아시아퍼시픽 측은 “중국·인도·일본 시장의 가중치로 중국에 기반을 둔 기업과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기업의 순위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이 중국 휴대전화 부문에서 4위를 해 애플에 뒤지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