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맞아? 야오밍 뺨친 226㎝ '거인 농구 소녀' 깜짝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07.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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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2m26㎝의 장쯔위는 또래의 다른 선수에 비해 월등히 큰 장신이다.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2m가 넘는 14살짜리 여자 농구 유망주가 탄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후베이 싱저우(荊州)에서 열린 15세 이하 U15 농구대회에 산둥시왕(山東西王)팀으로 출전해 한 경기 4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장쯔위(張子宇)가 주인공.
2007년 5월 산둥(山東)에서 태어난 장쯔위는 성장 중인 10대 소녀임에도 중국 NBA 스타 야오밍(姚明)과 키(2m26㎝)가 같다.
학교 동급생들과 놀이하는 농구선수 장쯔위 [웨이보 캡처]
학교 동급생들도 장쯔위를 좋아한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웨이보 캡처]
학교 동급생들과 놀이하는 농구선수 장쯔위 [웨이보 캡처]
중국 산둥성 출신의 장신 농구선수 장쯔위 [웨이보 캡처]
그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 당시 벌써 160㎝의 키를 자랑했다. 이후 해마다 10㎝씩 자라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갔을 때 이미 2m11㎝로 자랐다.  
2019년 9월 동북호랑이 배 농구 훈련 캠프에 지원했을 당시 맨발로 잰 키가 2m 17㎝를 기록했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가 전했다.  
몇 개월 뒤 장쯔위는 칭화대 부속 중학교 신체검사에서 다시 2m21㎝를 기록했다. 반년 만에 5㎝가 자라 지금 신장은 2m26㎝다. 
현재는 야오밍과 같지만 앞으로 더 자랄 수도 있다. 동료 선수들과 찍은 사진에선 마치 소인국에 간 걸리버를 보는 듯하다.
 
장쯔위는 운동 신경도 타고났다. 부모 모두 프로 농구선수 출신인데 아버지의 키가 2m13㎝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전 중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위잉(于瑛)이다. 1m98㎝ 장신으로 산둥 여자대표팀 센터를 맡았으며 은퇴 후 산둥팀 코치로 활약했다.
위잉에 따르면 장쯔위는 5살때 처음 아버지의 농구 경기장을 찾았다. 이 때부터 농구에 흥미를 보여 8살부터 본격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장쯔위의 우상은 미국 NBA LA 레이커스에서 활약 중인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와 브루클린 네츠 소속의 포인트 가드 제임스 하든(James Harden)이라고 펑파이는 전했다.  

농구선수 아버지 2m13㎝, 어머니 1m98㎝
中 U15 대회 한 경기 42득점 팀 우승 주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