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15일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 관계가 환상적이다’라고 극찬을 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은 당 대표였던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시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당정 간 여러 가지 관계가 거의 환상적이라고 할 만큼 아주 좋은 관계”라고 한 바 있다.
전날 추 전 장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당 대표로서는 빵점”이라며 “(당 대표였던) 지난 2월 임시 국회에서 검찰 개혁을 입법 보완하기로 약속했는데 그걸 검찰개혁특위에 맡겨만 놨다. 책임회피”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추 전 장관의 비난에 대해 “사실과 좀 다른 개인의 의견이니 우정의 충고로 받아들이겠다”며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예상됐던 길이기는 하다만, 굉장히 불행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 전 대표는 “감사원장이 감사원장의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의심을 만들었기 때문에 후배들, 훗날 감사원의 미래를 위해서 굉장히 불행한 일이 됐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전직 검찰총장(윤석열)한테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인가”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그렇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