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 Now] 기업회생 절차 돌입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매각
중앙일보
입력 2021.07.12 00:03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쌍용자동차가 평택 공장 부지를 매각한다. 쌍용차는 지난 9일 평택시와 쌍용차 평택 공장 이전·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평택 공장 부지 매각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에 투자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사업 시행에 필요한 인허가와 산업 용지 공급 등 행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쌍용차 평택 공장은 85만㎡ 규모다. 평택제천고속도로를 끼고 있다. 최근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부지 가치는 9000억원으로 평가됐다. 평택 공장 인근 부지에는 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 노조도 공장 부지 매각에 합의한 만큼 부지 이전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