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스는 이 장면을 보고 뒷걸음질 쳤다. 함께 있던 친구들도 모두 깜짝 놀랐다. 고메스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번개가 나 대신 공을 쳐서 기뻤다”고 말했다. 탑골프는 벼락 맞은 공 사건 이후 문을 닫지 않았고 이용자들에게 실내로 들어오라고 요청했다.
벼락에 맞은 볼의 속도는 시속 88마일(약 142km)이었다.
이정은6이 우승한 2019년 US여자오픈 대회 기간 중엔 대회장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 벼락이 떨어져 나무가 갈라졌다. 다행히 선수들은 낙뢰예보로 인해 클럽하우스로 피해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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