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윤 의원은 “경제 체질이 망가져서 우리나라의 명치가 꽉 막혀 있다. 586세대에 비해 젊은 세대는 희망도 기회도 없다”며 “정치가 전력을 다해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그런 얘길 하는 사람이 없다. 내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의 ‘경제통’이다. 지난해 국회에 처음 입성한 후 본회의장에서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기본소득 등을 놓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연달아 설전을 벌이면서 ‘이재명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황교안 “과거의 나는 죽었다” 출마
한편 이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초일류 정상국가로 가는 길에 앞장서겠다”며 “입법·사법·행정 3부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가야 할 길을 알고 있고 또 해결책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특히 총선 참패 책임론에 대해 “과거의 저는 죽었다. 이제 성찰을 통해 바뀐 제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하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