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선 출마 선언은 주로 대중 연설 형태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 지사는 출마 선언을 사전에 영상으로 만들어 1일 오전 7시 반에 언론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일제히 공개했다. 출마 선언 영상에서 이 지사는 출마 선언을 육성과 자막으로 보여주며, 화면에는 자신의 여러 가지 사진을 활용해 주목도를 높였다.
이 배경화면 중 이 지사가 청년 시절에 자필로 쓴 메모와 일기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 일기는 공장에서 일할 때, 대학생 때, 사법연수원 시절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자필 메모는 ‘재명아 정신 차려라’라는 내용이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의지를 다짐하며 공책에 끄적였을 만한 내용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 영상 속에 나온 자필 메모. 인터넷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 영상 속에 나온 청년시절 일기. 인터넷 캡처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