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가짜 유공자 김원웅 형사고발, 10억 보상금 회수할것"

중앙일보

입력 2021.07.01 10:13

수정 2021.07.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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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원웅 광복회장을 향해 '가짜 유공자'라며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1일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회장은 자신의 어머니인 전월선씨가 독립유공자 '전월순'과 동일인이라 주장하면서 독립유공자 지휘를 획득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하지만 마을에 가보면 이 둘이 자매로 자랐다는 점을 마을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면서 "마치 자신의 어머니 언니를 자신의 어머니인 것처럼 주장해서 독립유공자 지휘를 획득했다가 아니라고 밝혀지니 어머니가 가명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운동을 할 때 가명을 쓰는 이유는 통상 가족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서인데, 가명을 쓴다면 다른 이름 썼겠지 어떻게 언니 이름을 썼겠느냐.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며 독립유공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회장의 그간 주장이 모두 가짜이고 허위라는 걸 밝히겠다"면서 "김 회장을 형사 고발하고 10억여원의 유족 보상금을 회수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이 분의 해악은 이루 말도 못할 정도 크다"면서 "가짜유공자임에도 독립유공자 지휘 이용해 사회적 갑질을 일삼고 있다. (김 회장을) 민족 반역자로 색출해 이 땅에서 영구히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