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이 만 6세 아동 5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 시간이 많을수록 언어적 아이큐(Verbal IQ) 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하루 수면 시간이 8시간 이하인 남자아이는 10시간 이상 잠을 잔 남자아이보다 IQ 점수가 10점 낮았다. 여자아이들은 이런 경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대팀 6세아 연구, IQ 10 차이
“여아는 연관 적어, 추가연구 필요”
홍윤철 환경보건센터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아동에게 수면 시간은 신체 발달에도 영향을 주지만 인지 발달 및 면역체계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해외 연구에서도 아동의 수면 시간이나 수면의 질과 인지 기능 발달 사이의 연관성 관련 연구 결과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성별에 따라 연관성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이와 관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경신 환경보건센터 사무국장은 “몇 시부터 몇 시 사이에 잠을 자야 좋은지 등과 관련해 서도 추가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