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하는 천재의 생일”
“당신 때문에 가정이 깨졌다. 가장 경멸하는 인간”
28일(현지시간) 50세 생일을 맞은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에는 머스크 덕에 울고 웃은 많은 사람들의 메시지가 교차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의 팬들은 #happyBirthdayMusk, #Dogefather, #Tesla와 같은 해시태그를 통해 모였으며,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이 등장하는 각종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영상)을 만들었다.
또 머스크는 지난 2월 초 “비트코인에 15억 달러(1조6977억원)를 투자했다”며 테슬라 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가상화폐 전반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그가 지난 5월 돌연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화석 연료를 많이 소모한다”며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요동친 가상화폐 시장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이다.
이런 머스크의 행보에 '스톱 일론'(Stop Elon)이라는 단체는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앞에서 머스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제학자이자 미국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 캘리포니아대 교수도 “머스크는 억만장자가 무책임하게 어떻게 시세를 조종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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