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화는 26일 육성 선수 외야수 장지승(23)을 등록하고, 내야수 박한결(27)과 정기훈(26)을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지승은 동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육성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37경기에서 타율 0.311, 7홈런, 33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해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이번에 방출된 박한결은 2019년과 2020년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1에 그쳤고, 올 시즌엔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정기훈은 지난해 29경기에서 타율 0.161을 기록한 뒤 올해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화는 최근 선수단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주장을 노수광에서 하주석으로 교체했다. 또 프랜차이즈 내야수 오선진을 삼성에 내주고, 외야수 이성곤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