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사진과 어록을 담은 신간이 발간된다. 연합뉴스
사진작가 강영호가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사진과 어록 등을 담은 신간 『지금은 이재명』을 출간한다.
26일 이재명 지사 측에 따르면 내달 9일 강 작가의 책이 발간된다.
208쪽 분량의 책에는 이 지사의 정치 어록과 함께, 경기지사 일정 및 정치 행보 중에서 강 작가가 촬영한 사진들이 담겼다.
강 작가는 인물 사진에 조예가 깊은 사진 작가다. 영화 포스터와 광고 화보 촬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7년 강영호 작가가 찍은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두당 대통령 후보. 중앙포토. 강영호 작가.
2011년 9월 5일 홍대 앞 스튜디오에서 강영호 작가가 촬영한 사진. 맨 위 사진이 처음으로 찍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뒷 모습이다. 나머지 사진은 얼굴에 있는 흉터를 부각 하자고 제안하자, 박 전 대통령은 “어차피 제 인생 이 상처투성이인데요”하며 승락해 촬영한 것이다. 중앙포토. 강영호 작가
정치권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 2017년에는 중앙일보에 시대의 얼굴이라는 시리즈로 대선 주자의 사진과 인물평을 연재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흉터를 피하지 않는 등 인물의 특징과 개성을 잡아내는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7년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사 등 여야 주요 후보의 사진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수 정치인의 요청을 받았지만 “이재명 정치에 대한 실천적 지지”를 강조하며 이 지사와의 작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지금은 이재명'은 오는 28일부터 온라인서점 등을 통해 사전판매가 시작된다. 7월 중에는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서 전시회도 개최된다고 출판사가 전했다.
한편, 이 지사 측은 지난 대선 출마 당시 펴냈던 자전적 에세이집 『이재명의 굽은 팔』의 개정증보판도 곧 펴낼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에서 일하던 유년시절, 인권변호사가 된 이후 성남시장에 당선되는 과정 등 기존 내용에 더해 지난 4년여간의 주요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이 지사의 견해가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