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동물시험…유효성 확인
이에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4월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족제빗과 동물인 페릿(Ferret)을 대상으로 동물시험을 진행했다. 여기서도 렉키로나는 임상 적용 용량보다 낮은 용량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또 생존율 평가에서도 렉키로나를 주사한 실험군의 생존율(100%)이 대조군의 생존율(50%)보다 2배 높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페릿 동물효능시험 결과는 미국 생물화학·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셀트리온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이외에도 인도(델타)·브라질(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동물효능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 달 동물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번 시험을 통해 입증했다”며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면 향후 해외 허가·수출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