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佛마크롱 대통령과 10분간 회담, 방역·경제 상황 공유

중앙일보

입력 2021.06.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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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과 약식회담 하는 문재인 대통령 (콘월[영국]=연합뉴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리스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5분부터 45분까지 10분간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경제상황을 공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핵심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적극 희망한다”면서 “특히,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핵심기술 분야와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프랑스 협력체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 역시 한-프랑스 또는 한-EU차원에서 해당 분야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화·교육 분야 협력이 양국관계를 지탱해주는 중요축”이라고 강조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디지털, 그린 전환이 진행되는 만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싱가포르 선언 인정을 포함한 한미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표명했다.  
 
이 밖에도 양 정상은 안보분야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뉴시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참가국 정상 내외들과 영국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우'의 G7 정상회의 축하 비행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