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작된 프로야구 KIA와 롯데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 검은색 근조 리본을 달고 출전했다.
롯데 선수단은 소매에 검은 리본을 달았고, 기아 선수단은 모자에 검은 리본을 부착한 채 경기에 나섰다.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철거 공사 중이던 5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날까지 피해자 7명의 유족이 장례 절차를 마쳤고, 고등학생 피해자인 B군(18) 등 나머지 희생자 2명은 오는 14일 발인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