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잘한다 38%, 못한다 53%…민주당 31%, 3%p↓ [한국갤럽]

중앙일보

입력 2021.06.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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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1%포인트(P) 상승했다.
 
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앞선 조사 때보다 1%포인트 오른 38%다. 긍정평가 주요층은 광주·전라(62%), 40대·50대(45%), 더불어민주당 지지자(76%), 진보 성향(63%) 등이다.
 
긍정 평가(384명)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가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2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6%), 복지확대(5%), 전반적으로 잘함(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1%포인트 오른 5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주요층은 대구·경북(62%), 서울(61%), 부산·울산·경남(60%), 18세~29세(58%), 60대 이상(56%), 국민의힘 지지자(89%), 보수성향(75%) 등이다.  
 
부정 평가 응답자(532명)들은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30%)을 가장 많이 뽑았다. 뒤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9%, 코로나19 대처 미흡 7%, 인사 문제·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전반적 부족 4%, 북한 관계 3% 순으로 나타났다.
 
'긍·부정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 및 무응답'은 5%다. 지난주 조사 때보다 각각 1%포인트 내렸다.
 

[사진 한국갤럽 캡처]

 

민주당 지지율 31%…3%포인트 하락 

 
정당 지지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1%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27%로 동일했다.
 
민주당 주요 지지층은 광주·전라(61%), 30대·40대 (38%), 50대(37%), 진보 성향(58%),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62%) 등이다. 
 
국민의힘 주요 지지층은 대구·경북(36%), 60대 이상(37%), 보수 성향(56%),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자(45%) 등이다.
 
두 정당 뒤로는 정의당(6%, 1%p↑), 국민의당(4%, 1%p↑), 열린민주당(2%, 1%p↓), 기타(1%) 순으로 자리했다. 무당층은 29%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천 기자 kim.ch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