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1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100% 확신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자가 있으면 전적으로 도우려고 생각도 했는데 그런 인물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으로선 자신이 나서 도울만한 존재가 없다고 말했다. 그 대상이 윤 전 총장이냐는 물음에 "맞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자신이 생각하는 '대통령감'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별의 순간'이라 평가했던 과거발언에 대해선 "국민의힘 대표로서 여러 정치적인 것을 감안해서 한 얘기였다"며 정무적 성질을 띤 것이었다고 물러섰다.
"이준석, 대표되는 건 틀림없어"
그러면서 '이준석 현상'에 대해 "국민들이 구태에 젖은 정치인에 대해 실망했다는 의미"라고 지적한 뒤, 이런 흐름을 미리 읽었기에 '70년대생 대통령'을 이야기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제1야당에 뚜렷한 대권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당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서글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