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장병은 롯데월드 공짜…코로나 극복 지원병에겐 간식박스

중앙일보

입력 2021.06.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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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 장병과 군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코리아세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검역 지원과 백신 수송 등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병사 2000여명에게 5500만원 상당의 간식박스를 전달한다. 간식박스에는 롯데제과의 ‘간식자판기’와 음료 제품이 담긴다. 롯데는 사회공헌 홈페이지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응원 메시지도 받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는 육군본부와 함께 지난 5월 초, 어린이날을 앞두고 해외 파병지 등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초등학생 이하 자녀들에 과자 꾸러미 세트 1000여개를 전달했다. 레바논평화유지단(동명부대) 24진 양형욱 소령의 자녀들이 과자꾸러미를 선물받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 롯데지주]

 
이와 별도로 롯데지주는 육군본부가 올해 신설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도 지원한다. 성실하게 근무한 군인 및 군무원 배우자를 대상으로 연간 100명을 선발, 상금과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5월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전ㆍ후방 각지와 해외 파병지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의 자녀들 1000여명에게 과자 꾸러미를 선물하기도 했다.

롯데, 호국의 달 맞아 국군 장병과 가족 위한 감사 행사

현역 병사들을 위한 혜택도 주어진다. 이달부터 앞으로 1년간, 휴가증을 소지한 휴가 병사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역 간부 및 군무원, 사관생도, 간부후보생 학군단 및 동반인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013년부터 현역병 및 1~2년차 예비군, 군무원 등에 롯데시네마 티켓 및 콤보세트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부터 공상ㆍ순직 군인의 중ㆍ고ㆍ대학생 자녀 100여명에게 2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군과 장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청춘책방’이 대표적이다. 청춘책방은 독서카페 형태로 최전방 GOP, 해안 소초 등에 근무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롯데는 지난 6년간 육군 51개, 공군 6개 등 총 57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올해는 8곳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임성복 롯데지주 CSV 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 장병 및 가족들에게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장병들의 생활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