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코리안 좀비' 정찬성(34·페더급 4위)이 31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댄 이게(30·미국·8위)와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정찬성은 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이게와 맞붙는다.
UFC 페더급 4위 정찬성
20일 8위 댄 이게와 대결
그는 "오르테가를 이겼다면 나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를 원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우지 않고 높이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동기 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정찬성은 그동안 팔꿈치 공격에 당해 경기 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는 "스파링을 할 때마다 상대 선수들이 팔꿈치 공격을 계속한다. 이 정도까지 준비했는데도 경기에서 맞는다면 극복이 불가능할 것 같다. 이번에도 팔꿈치 공격에 맞고 지면 진지하게 은퇴를 고려할 것 같다"며 배수진을 쳤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