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3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1-0으로 꺾고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애칭)를 들어올렸다. 첼시는 2011~12시즌 이후 9시즌 만에 정상에 복구했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 맨시티는 트레블(3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맨시티 1-0으로 꺾어
카이 하베르츠가 전반 42분 결승골을 넣었다. 메이슨 마운트가 중원에서 내준 킬 패스를 하베르츠가 잡았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독일 출신 하베르츠는 독일의 축구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1999년 6월 11일생인 하베르츠는 만 21세352일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득점했다. 1997년 라르스 리켄(만 20세322일)에 이어 독일인 최연소 득점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