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권창훈은 모든 선수들의 롤모델"

중앙일보

입력 2021.05.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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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에서 1골1도움 올린 김건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슈퍼매치의 주인공은 1골1도움을 올린 김건희(수원 삼성)였다.  
 
수원 삼성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19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8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3무)을 달리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서울은 9경기 연속 무승 행진(3무6패)을 이어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건희는 "휴식기 앞두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 결과가 좋아서 잘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수원 유스인 매탄고 출신인 그는 "매탄고라고 하면 유스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만 온다는 자부심이 있다.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등도 힘든 점 많았을 텐데 잘하고 있다. 내가 옆에서 편하게 해주고,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밝혔다.  


정상빈은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김건희는 "솔직히 말하면 내 지분이 많다고 본다. 상빈이가 2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일 때 내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 또 경기하면서 상빈이에게 맞춰주고 있다. 그래서 대표팀 발탁 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한다"고 웃었다.  
 
매탄고 선배 권창훈이 합류한다. 그는 "실력, 태도, 자세 등 후배들의 롤모델이다. 고등학교 때 항상 옆에 붙어다니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려 했다. 수원에 오면 더 많은 것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더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많이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