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슐리치 가문은 유럽과 미주를 오가는 정기선을 운항하며 유명세와 부를 쌓았다. 코슐리치의 후원을 등에 업은 콜라브리고는 1970년대 이탈리안 와인 가이드에 소개된 것을 시작으로 로버트 파커, 와인 스펙테이터, 감베로로쏘, 베로넬리 등 전세계 최고의 와인 평가기관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2019년에는 오픈 아트 어워드(Open Art Award)에서는 ‘베스트 레이블’ 상을 수상했다.
포도밭이 위치한 코넬리아노 발도비아데네는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콜라브리고는 와인 생산 전 과정에서 동물성 인자를 배제한 비건 친화(Vegan-friendly)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콜라브리고 ‘DOCG 엑스트라 드라이’는 흰 꽃향기로, ‘DOCG브뤼’는 야생 꽃들과 흰 후추 향 뒤에 민트의 잔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