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대기업 피같은 44조 투자, 요란한 빈 수레와 맞바꿔"

중앙일보

입력 2021.05.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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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외화내빈이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 기업의 피 같은 돈 44조원 투자를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와 맞바꾼 기대 이하의 성적표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우리가 요구했던 백신 스와프가 성사되지 못하고 미국이 군사적 차원에서 필요했던 국군 장병 55만명 분의 백신을 얻는 데 그친 것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북한 당국에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며 "정부는 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평양 특사를 제안하는 것도 검토해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