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사이버보안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보보안 교육과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한다.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 지난 1기부터 9기까지 1258명의 화이트햇 해커를 배출했다. 9기는 1876명이 지원해 9: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BoB 10기는 1단계 공통교육 이후 ▶취약점 분석 ▶디지털포렌식 ▶보안컨설팅 ▶보안제품 개발 등 4개 전문트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하는 1단계에서는 전공교육·명사특강 등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의 기본 소양과 전문지식을 함양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2단계에서는 최신 정보보안 이슈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 형태의 교육을 수행한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BoB 10기의 모집 대상은 정보보안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미취업자와 학생이며, 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지원을 받는다. 교육기간 중 재직자, 취업확정자, 군복무 중인 자,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중이거나 예정인 자 등의 지원은 받지 않으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제한사항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BoB는 그동안 세계 최고의 해킹방어대회 DEFCON CTF 2회(2015·2018년)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대회 입상 700여 건, 취약점 제보 1100여 건, 기술 및 논문 발표 600여 건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SECCON CTF 2020, 2020 코드게이트 CTF 대학생부, 2020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등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BoB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된 세계적인 정보보안 교육 프로그램으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임하면 기대하는 이상을 배워갈 수 있을 것이다”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인력으로 활약할 정보보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