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이번 대결의 책임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공격한 자들에게 있다”며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건물 군사적 이용” 주장
언론들 “보도 막기위한 공격” 비판
하지만 언론사들은 보도를 막기 위한 고의적 공습이라고 비판했다. 게리 프루잇 AP통신 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 건물을 사용한 지난 15년 동안 하마스의 활동 징후를 한 번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민간인 희생을 우려하고 언론인 보호를 요청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통화에선 하마스의 로켓 공격 중지를 촉구했다. 공습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보스턴, 프랑스 파리, 덴마크 코펜하겐, 레바논 베이루트 등의 광장과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여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