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디제너러스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이 토크쇼를 진행하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3년 9월 시작된 ‘엘런 쇼’는 18년을 이어오면서 미국 NBC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인터뷰와 게임, 춤을 추는 컨셉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2012년엔 가수 싸이가, 2017년에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하기도 했다.
18년 전통 NBC 인기 1위 토크쇼
시청률 반토막에 내년 폐지 선언
미국 루이지애나주 출신으로 1980년대 연극배우로 데뷔한 디제너러스는 이 쇼를 통해 텔레비전 방송계의 아카데미상 격인 에미상을 60여 차례 수상했다. 2008년 배우 포샤 드 로시와 동성 간 결혼을 한 성 소수자이기도 하다. 가디언에 따르면 연봉은 7500만달러(848억4000만원 상당)로 추정된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