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고비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선거 직전인 지난달 첫째 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였다. 지난달 둘째 주(0.07%)와 셋째 주(0.08%)에는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졌다. 일부 지역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건축 규제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거래허가구역 피한 노원구 상승 1위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서울 노원구에선 ‘풍선효과’도 나타났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1% 올랐다. 서울의 25개 구 중 상승률 1위였다.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로는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