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보건부는 이날 자국 여성 할리마 시세(25)가 모로코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9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9명의 신생아가 출생해 매우 기쁘다”며 “5명의 딸과 4명의 아들 등 9명의 신생아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잘 있다”고 설명했다.
애초 이 여성은 말리의 병원 진단에서 일곱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론 2명이 더 많은 9명이 태어났다. 시세의 다태아 출산이 체외수정(IVF) 때문인지 등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처음엔 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의 포인트 G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시세는 말리 정부의 도움으로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있는 아인 보르자 클리닉으로 옮겨졌다. 산모와 신생아들은 몇 주 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