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는 이날 최영애 위원장 명의로 낸 성명에서 “우리 사회 모든 어린이가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권위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아동을 미성숙하고 수동적인 존재, 보호와 훈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인식이 뿌리 깊게 남아 있다”며 “아동이 권리와 존엄성을 훼손당하는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동학대, 학교폭력, 돌봄 위기 등을 유발하는 원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따른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