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검찰과는 이날 오후부터 사법연수원 27~31기를 대상으로 인사검증동의서를 받았다. 27·28·29·30기는 검사장 승진 대상, 30·31기는 차장검사 승진 대상이라고 한다. 동의서에는 수상실적, 주요 성과, 재산등록사항 등이 담긴다.
사법연수원 29기 검사장 나올까
이에 23·24기 고검장들의 줄사표와 20명 안팎의 검사장이 대규모로 승진할 것이란 예측도 줄을 잇는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의 공석은 대구고검장,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7자리다.
신현수 사의로 끝맺은 첫 번째 인사 ‘패싱’ 논란
당시 박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의견을 묵살했다는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신 수석은 지인들에게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논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에게 배제당했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수석은 검찰 인사 논의 과정에서 배제된 것 때문에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하다 윤 전 총장이 직을 던진 날 사표가 수리됐다. 당시 박 장관은 “신 수석이 사의를 표한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김수민‧정유진 기자 kim.sumin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