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까지 6년 동안 중앙지법에 남은 윤종섭 부장판사를 두고 ‘윤종섭 대법관’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윤 부장판사를 서울중앙지법에 유임시킨 김 대법원장의 코드인사 논란을 지적했다. 천 후보자는 “이례적 인사인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전 의원이 추가로 질의하자 “저는 고등법원에 근무해 중앙지법의 사무분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했다. 천 후보자는 전 의원이 “김 대법원장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당연히 하겠다”고 응답했다.
윤 판사, 중앙지법에 6년째 근무
대법관 청문회 ‘김명수 인사’ 논란
지방세를 28차례 늑장 납부하고, 스쿨존 속도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를 받은 사실도 청문회에서 다뤄졌다. 스쿨존 규정 속도 준수는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지적에 천 후보자는 “그런 일이 있었다면 사과를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수정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