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북부지역 프리스란트 백신접종센터의 간호사 A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주사기 준비작업을 하다가 화이자 백신 1병을 떨어뜨려 깨뜨렸다.
A씨는 자신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 백신 1병 분량인 주사기 6개를 식염수로만 채운 후 접종을 진행했다.
이후 A씨는 동료 간호사에게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고, 동료 간호사는 즉각 상부에 보고했다.
관할 군수는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백신을 혼자서만 다루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식염수를 접종받은 6명을 되찾아 코로나19 백신을 재접종하기로 했다.
관련 당국은 또 A씨에 대해 해고 절차를 밟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