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그룹의 ESG 중장기 추진 목표 ‘2030&60’과 ‘ZERO(제로)&ZERO’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선언을 통해 2021년을 하나금융의 ESG 경영 원년으로 공표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사업장 탄소배출, 석탄PF는 제로로
김정태 회장 “올해가 ESG 경영 원년”
이와 함께 2050년까지 그룹의 사업장 탄소배출량과 석탄 프로젝트 금융(PF) 잔액을 모두 0으로 만드는‘ZERO&ZERO’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이를 위한 핵심 전략과 과제도 설정했다. 3대 핵심 전략은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ESG 경영 투명성 제고와 지속가능경영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이다. 9대 핵심과제에는 석탄 프로젝트금융(PF) 제한, ESG 채권 발행 확대 등이 포함됐다.
하나금융은 또한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의 ESG 전략 및 정책 등 주요 사항을 결정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ESG 전략을 수립해 ESG 금융을 바탕으로 플랫폼 금융과 글로벌 금융의 그룹 3대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