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3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재판 관련 뉴스를 공유하면서 2007년 12월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김씨는 또 “그분에게 ‘문 선배가 산행 제안한 것’을 자랑처럼 말했고 그분은 ‘잘됐다 좋은 분인데 사귀어 봐라’ 헛소리를 해서 대판 싸우고 5개월간 안 보는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산행하며 이재명 말을 전한 줄 알았는데 그런 말 들은 적 없으시다니 곰곰이 생각해봤다”라며 “제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을?”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선배께 말씀드린 게 오래전 일이라 착오가 있을 수도 있음을 전하며 늦었지만 사과 드린다”고 했다.
김씨는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에 걸쳐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2018년 6월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다. 그거 때문에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 “사실이 아니니까 그냥 아니라고 하고 국민들의 상식적 판단을 믿고 기다리겠다”며 “아닌 게 분명하다. 아닌 걸 증거를 대라니까 답답하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