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안 대표는 “앞으로 20%의 중도층이 야권 후보를 찍을지가 대선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 집권하려면 스펙트럼 넓어야
합당 뒤 태극기든 누구든 융화 자신
윤석열, 정권교체 댐 역할 하고있어
- 3석 정당의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 “의원 수보다 국민의 지지를 얼마나 받는지가 중요하다. 의원이 102명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라면 3명인 우리 당은 10%를 넘는다. 우리는 3석 정당이기 전에 지지율 3위 정당이다.”
- 합당 뒤 강성 보수층과 융합이 가능할까.
- “집권하려면 스펙트럼이 넓어야 한다. 지금 정부·여당은 금태섭 전 의원 같은 사람을 내쫓으면서 스스로 스펙트럼을 좁히고 있지 않나. 태극기 세력이든 누구든 융화할 자신이 있다.”
안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따로 연락한 적은 없다면서도 “정권 교체에 대한 야권의 바람을 담는 거대한 댐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치 무대에 오른 뒤엔 기회도 위기도 있을 텐데 오롯이 윤 전 총장 본인에게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향해 “건방지다”며 날을 세우고 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국민이 판단할 문제로 구태여 그분과 말로 싸울 필요가 없다. 경륜 있는 분인데 왜 그러는지 내가 어찌 알겠나”라고 했다.
손국희 기자, 김보담 인턴기자 9ke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