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는 2019년 9월 파주, 연천, 김포 지역 9곳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해 207개 농가의 사육돼지 34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하지만 현재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의 ASF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파주, 연천, 포천, 가평 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ASF 588건이 발생했다.
외부 울타리, 내부 울타리 등 8가지 방역시설
경기도는 8대 방역시설의 효과적인 설치를 돕기 위한 홍보 동영상을 13일 제작했다. 홍보 동영상에는 ASF 발생현황을 비롯해 방역시설의 필요성과 설치기준, 설치 시 유의사항, 설치 완료 농가의 방역시설 등을 동영상과 그래픽을 활용해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했다. 실제 양돈농가의 설치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설명,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접경지역 야생 멧돼지 ASF 발생 지속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경기 북부 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발생 지역이 점차 퍼지고 있어 양돈농장 내 ASF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 동영상을 참고해 양돈농가의 조속한 시설 설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