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DNA, 미제사건에 대조…사이코패스 여부 분석 중"

중앙일보

입력 2021.04.11 23:32

수정 2021.04.11 23:39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다 무릎을 꿇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현(25)의 DNA를 과거 미제사건 피의자의 DNA와 대조한다.  
 
경찰은 주말에도 김태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부터 김태현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 분석에 들어갔다.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약 한 주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노원구 세 모녀’를 잔혹하게 연쇄 살해한 피의자 김태현(25)이 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이 "마스크를 벗을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스스로 마스크를 벗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근처 슈퍼에서 흉기를 훔친 뒤 모녀 관계인 피해자 3명의 주거지에 침입해 이들을 차례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1

앞서 경찰은 김태현의 DNA를 두 차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김태현의 DNA 정보와 과거 미제사건 피의자의 DNA를 대조하기 위해서다. 경찰 관계자는 “DNA 감식 자료가 나오면 대조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태현에 대한 4차례 조사를 토대로 살인죄, 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위반(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9일 송치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